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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온 질문

[큐레이션] 콘텐츠 기획,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by 와이직 2025. 7. 15.

창작 실전편을 위한 책 3권 추천

창작은 결국 ‘내 안의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전으로 옮기려 할 때면, 종종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표현할지, 누군가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그럴 때마다 저는 책을 통해 실마리를 얻곤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창작하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 3권을 소개합니다.
브랜딩, 컨셉 설계, 콘텐츠 기획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는 실전 가이드이자, 나만의 방향성을 정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 김도영

결국 브랜딩이란, 더 크고 깊은 자기다움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과도 같다.

 

이 책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하나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해나가는지를 보여줍니다.

  • 네스프레소: “What else?”
    →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하다는 자존감의 언어
  • 애플: ‘자기 언어’를 갖는 브랜드
    →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되는 방식이 곧 브랜드의 힘
  • TED: 이야기를 가꾸는 힘
    → 단 1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함
  • 픽사: 생각을 ‘렌더링’하는 능력
    → “이해했어요?”보다 “머릿속에 그려지나요?”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함

 

저는 특히 TED와 픽사의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직장에서 수년간 일하며 공통적으로 느낀 과제는 하나였습니다.
내 생각을 누구나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설명하는 것.
그것이 곧 나만의 브랜드를 완성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해당 표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2.『컨셉수업』 – 호소다 다카히로

탁월한 기획은 센스가 아니라, 설계된 컨셉에서 나온다.

 

이 책은 컨셉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담은 구조화된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제3의 장소’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습니다.
( 집도 직장도 아닌,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질문에서 비롯되었죠.)

 

또한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질문의 그래프’입니다.
좋은 질문, 나쁜 질문, 어리석은 질문, 퀴즈형 질문을 나누며 설명해 주는데,
그중에서도 좋은 질문은 좋은 패스처럼 상대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결정적인 답변을 유도합니다.

 

결국 좋은 컨셉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기획자, 마케터, 브랜딩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훌륭한 ‘질문 설계서’가 될 책입니다.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해당 표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3.『쓸수록 돈이 된다』 – 양원근 저

콘텐츠는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완성된다.

 

글쓰기, 브랜딩, 콘텐츠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는 능력입니다.

이 책에서는 나만의 콘텐츠 상품성을 발견하기 위한 5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1.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누구인가?
  2.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분야는 무엇인가?
  3. 가슴 뛰는 일을 해본 적 있는가?
  4.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을 수 있는가?
  5. 누군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가?

그리고 인용된 한 문장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

 

콘텐츠를 만드는 일 역시,

내 생각이 어떤 가치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해당 표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세 권의 공통점

 

이 책들을 읽고 저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기획이란 나의 정체성을 질문으로 다듬고, 타인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브랜드, 컨셉, 콘텐츠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되지만,
타인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메시지와 쉬운 언어가 필요합니다.

 

창작은 결국 “질문 → 정체성 발견 → 표현”의 순환 속에 존재합니다.
질문이 뾰족할수록 콘텐츠는 진정성을 가지게 되고,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마케터의 무기들』 – 윤진호
    → ‘누구’와 ‘메시지’를 정의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인 "마케터"가 아이디어 도출 및 구체화를 시킬 수 있는 실전 기술 모음
  • 『저는 브랜딩을 하는 사람입니다』 – 허준
    → 크리에이터가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더 높은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책
  • 『질문 있는 사람』 – 이승희
    →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질문하는 태도’를 일깨우며, 부록에서는 스스로를 탐색할 수 있는 질문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질문

 

과연, 나답고 가슴 뛰며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저는 브랜딩을 하는 사람입니다』에 나오는 문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면, 불만은 사라진다.”

 

지금, 내 가슴이 가장 뛰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 안에 당신만의 브랜드, 컨셉, 콘텐츠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