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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온 질문

일상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사람들 ― 『좋은 사람 도감』을 읽고

by 와이직 2025. 10. 6.

앞의 글에서 우리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작은 이기심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불편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 답을 『좋은 사람 도감』 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묘엔 스구루, 사사키 하나, 마나코 지에미 지음 / 서교책방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이 책에는 100명의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된 키워드는 바로 관심, 양보, 배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어쩌면
이 세 단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그러나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마주친 작은 따뜻함

 

저 역시 일상 속에서 이런 따뜻함을 종종 마주합니다.

  • 사진을 부탁했을 때, 굳이 묻지 않아도
    “세로로도 찍어드릴까요?”라고 말해주는 사람.
  • 편의점 계산대에서 급히 동전을 찾는 나에게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라고 말해주는 직원.

아주 사소한 순간이지만 그 한마디가 하루를 부드럽게 바꿉니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모여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됩니다.

 

좋은 마음을 오래 지키는 법

『좋은 사람 도감』을 덮고 난 후, 저는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좋은 마음은 어떻게 하면 오래 지킬 수 있을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관계가 단절되는 시대.
심지어 친절조차 피로하게 느껴지는 요즘, 좋은 마음은 ‘유지’보다 ‘소모’에 가깝습니다.

 

1. 좋은 사람의 조건보다 ‘지속력’이 더 중요하다

『좋은 사람 도감』의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관심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만들어집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습관, 그것이 쌓여 인품이 됩니다.

배려는 감정이 아니라, 반복의 결과다.

 

2. 작은 배려는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사진을 찍어줄 때 “세로로도 찍어드릴까요?”
계산대에서 “천천히 하세요.”

 

이 짧은 말들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들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타인의 속도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 한마디, 그 행동 하나가 낯선 하루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3. 좋은 마음을 지키는 건, 결국 나를 위한 일

배려는 타인을 위한 행동 같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한 일입니다.

 

세상과 부딪히며 마음이 거칠어질 때,
작은 친절은 나를 다독이는 유일한 방패가 됩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처럼

김용택 시인의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를 읽을 때마다,
나는 좋은 마음이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세상에, 강변의 달빛이 곱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주는 마음
이게 바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관심과 배려의 마음 아닐까요?

 

오늘의 질문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작은 따뜻함을 건네고 있을까?

 

오늘의 질문 카드

 

 

『좋은 사람 도감』을 덮으며 느꼈던 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보다
좋은 마음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
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의 시간을 조금 덜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좋은 사람’의 시

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