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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온 질문

『포기할 자유』, 돈이 이념이 된 시대에 던지는 질문

by 와이직 2025. 8. 18.

우리는 흔히 '포기하지 않는 삶'을 미덕으로 배웁니다.
끝까지 버티고, 쟁취하고, 놓지 않는 것이 곧 성공의 길이라는 믿음.

하지만 이재구 작가의 장편소설 『포기할 자유』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언제나 옳은 걸까? 돈을 위해 끝까지 쥐고 있는 삶이 과연 진짜 자유일까?”

 

출처 : 이재구 지음 / 아마존북스 (해당 표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쓸쓸하고 비극적인 가족사

소설은 경북 산골의 작은 정미소에서 시작합니다.
한순간의 화재로 무너진 가세는 가족을 판잣집으로 몰아넣고,
그곳에서 삶은 생존을 향한 끝없는 몸부림으로 변해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이 오히려 가장 잔인하고 무서운 존재로 변합니다.
형제들은 각자의 욕망에 붙잡혀 서로를 몰아붙이고,
결국 돈을 최고의 이념으로 여긴 자와 의리와 신념을 지키려 한 자로 갈라서게 되지요.

형제들의 갈등과 질투, 이기심과 허세는 마침내 파국을 불러오고,
소설 속 ‘형구’의 비극은 애처롭기만 합니다. 단순히 문학적 장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반복되고 있을 현실 같아 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돈이 이념이 된 시대에

작가는 돈이 지배하는 사회의 모순을 집요하게 보여줍니다.
욕망과 질투, 허세로 뒤엉킨 삶은 끝내 자신을 파괴하며,
포기하지 못한 집착은 결국 자유를 앗아가는 굴레가 됩니다.

읽는 내내 떠오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돈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지 않은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삶.
성공과 비교, 질투와 허세 속에서 관계마저 소모되는 현실.
이 소설은 그런 오늘의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었습니다.

 

 

 

오늘의 질문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돈을 쫓고 있는가?
그 과정에서 놓쳐버린 의리와 신념은 없는가?
때로는 ‘포기하는 용기’가 진짜 자유를 주는 것은 아닐까?

 

오늘의 질문 카드

 

 

이재구 작가는 우리에게 '포기할 자유'를 묻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고집이 아닌,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는 자유.
그 속에서만 우리는 진짜 삶의 무게와 의미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